오늘은 그라인더를 한 번이라도 검색해 본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코만단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동 그라인더의 자존심 <코만단테>
코만단테, 정확히는 코만단테 C40은 독일의 그라인더 회사 코만단테에서 장인이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명품 그라인더입니다. 이 회사는 시장에 고성능 고품질 핸드밀이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 Brend Braune과 그의 가족에 의해 2011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설립 이후 초창기 MK2 제품은 훌륭한 품질을 자랑했지만 우리가 아는 제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다음 버전인 MK3 버전을 구상할 당시 버의 생산을 위탁업체에 맡겨 출시 할 예정이었지만 완성된 버의 품질을 보고 실망한 Brend Braune는 Mk3의 출시를 미루고 더 나은 품질과 성능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4년의 시간 동안 연구를 거듭하며 여러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코만단테의 고성능 고품질 버 Nitro Blade를 개발해냅니다. 그 이후 2016년에 내부를 완전히 수정하고 Nitro Blade를 탑재한 코만단테 C40 Mk3가 출시됩니다. 그 결과 수많은 바리스타 세계대회에서 기량을 뽐내는 것은 물론이고 커피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을 타 수동그라인더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디테일한 부분들이 개선된 버전인 Mk4를 출시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코만단테 특징
코만단테는 스테인리스 몸체를 베이스로 값이 비싸고 무겁고 단단해 병충해에 강한 천연목재를 가공하여 장식하고 독일산 블랙 포레스트 오크로 손잡이를 마감합니다. 손잡이를 포함한 핸들은 모두 분리가 되며 이는 이동 시에 이점이 될 것 같습니다. 유리로 된 원두 받이는 총 40g의 원두를 담을 수 있으며 커피향미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 모든 부품에 알루미늄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클릭수는 총 40 클릭까지 제공하고 사용자의 쓰임새에 맞게 영점을 조절한 후 입맛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에 관해서는 Nitro Blade 코니컬 버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는 강철보다 내식성이 뛰어난 니트로젠 합금강을 소재로 합니다. 이 소재는 경도가 아주 높진 않지만 녹에 강하고 사용할수록 날 끝이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수동 그라인더는 사용자의 손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면 사용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코만단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제작한 와셔와 축에 두 개의 볼베어링을 배치해서 적은 힘으로도 분쇄가 용이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중량은 630g 정도로 여행이나 일상에서 휴대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장단점
코만단테의 장점은 커피추출에 필요한 일관되고 균일한 분쇄가 가능하고 뛰어난 향미표현력으로 커피 추출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클릭수는 총 40 클릭을 제공하고 있어서 에스프레소, 브루잉, 모카포트, 프렌치프레스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방식에 맞게 분쇄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품질과 편의성 또한 뛰어납니다. 강한 나무 재질을 사용해 물과 충격에 강하고 청소 및 유지 관리가 용이하게 설계되어 변질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거나 집에 장식을 해두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집 어디에든 보관할 수 있고 이는 이동시에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코만단테의 단점은 아마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부 자동 그라인더의 가격을 훨씬 웃도는 가격 때문에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구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동은 수동만의 매력이 있는 법이지만 편리함을 추구한다면 수동인 코만단테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현시점에는 코만단테 이외에도 충분히 성능이 괜찮은 수동 그라인더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그라인더들의 비교대상은 늘 코만단테죠. 코만단테가 언제나 모든 면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코만단테는 높은 가격과 잦은 품절에도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개성 있는 맛표현으로 인해 사용자로부터 충분히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죠. 일부 사용자들은 코만단테의 맛을 더욱 편리하게 느끼기 위해서 전동킷을 비싼 가격에 구매해 자동그라인더처럼 활용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끝으로 가격, 성능, 맛과 향 등 커피는 기호식품이고 저마다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그라인더의 성능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그때부터는 정말 취향의 영역입니다. 만약 어떤 장비를 사야 할지 모르는 초보 홈바리스타라면우선 다양한 커피를 많이 접해보고 취향을 확고히 한 다음 본인의 커피 취향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소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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