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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

홈카페의 끝 로스팅 <샌드박스 R2> 로 집에서 하자.

by 머니프레쏘 2023. 3. 31.

스마트 로스터기
샌드박스 R2 로스터기

만약 여러분이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로스팅에 대한 열망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열망을 현실로 만들어줄 제품 스마트로스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샌드박스 R2 로스터기

집에서 커피를 즐기다 보면 열심히 검색을 하고 원두를 구매해서 커피를 추출했을때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겁니다. 내가 직접 원하는 맛을 만들어낼 수는 없을까? 고민하며 로스팅에 대해 알아봤지만 너무 어렵고 과정이 복잡해서 포기했던 경험 또한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복잡함을 해결해 줄 스마트한 샌드박스 로스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샌드박스 R2 로스터기는 대만의 Sandbox Smart Technology 사에서 가정 및 전문가용으로 쉽고 간편하게 로스팅을 할 수 있게 개발한 스마트 로스터기입니다. R2이전에 R1이라는 이전버전이 존재합니다. 한국에서 공식수입사인 베스트그린에서 펀딩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던 제품이죠. 하지만 생두 투입과 배출이 불편하고 용량이 적어서 꽤나 아쉬웠던 평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R2는 이전버전에서 뭐가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샌드박스 R1 로스터와 R2 로스터의 차이점은 샌드박스 R1 로스터가 최대 100g 용량 로스팅인데 반해 R2는 최대 550g까지 로스팅이 가능합니다. R1 로스터기에 비해 원두를 담을 수 있는 챔버 크기가 커 짐에 따라 무게와 제품의 크기는 커졌지만 로스팅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커진 전면창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다음은 전 버전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한 채 단점을 개선해 나온 R2로스터기의 자세한 장단점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장단점

가정용, 비전문가, 쉽고 간편함 이 키워드들이 아마도 홈카페인들의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필요성 일 것입니다. 샌드박스 R2는 이것들을 아우르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한글화된 애플리케이션의 존재입니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하며 11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사용자설정 프로파일은 60개 이상 만들 수 있고 시간, 온도, 파워, 팬과 드럼의 속도까지 다양하게 설정해 저장해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만든 프로파일은 커뮤니티에 공유가 가능하고 이미 공유된 프로파일을 가져와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개선된 원두 투입과 배출입니다. 이전에는 드럼통에 직접 원두를 투입하고 체결하고 로스팅이 끝나면 드럼을 빼내서 원두를 빼내야 하는 방식이었지만 R2는 밀고 당기는 동작만으로 간편하게 원두를 투입, 배출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소음은 65db 정도로 이는 사람의 일상적인 대화 수준의 소음입니다. 네 번째 전기히터로 직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세팅을 활용해 균일한 로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도 커피추출과 마찬가지로 여러 변수가 있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어플 덕분에 상황에 따라 수동으로 제어가 가능해서 숙련도가 따라 준다면 가정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는 장점이 될 것입니다. 단점은 가격입니다. 비슷한 홈로스팅기에 550g 용량치곤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선뜻 구매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되는 가격일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제연입니다. 가열튜브로 1차적으로 연기를 줄였다고는 하나 로스팅기 특성상 연기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업장이 아닌 가정에서 사용 시 적절한 배기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Sandbox Smart Technology 사에서는 F1 제연기를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한번 구매해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홈카페' 코로나 이후에 가장 큰 성장을 이룬 시장이죠, 그 이전에는 전문가용의 복잡하고 값비싼 장비들이 즐비해서 가정에서 커피를 제대로 즐기기엔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된 가정용, 홈카페용으로 포지션을 잡고 출시되는 가성비가 좋은 장비들이 점점 많아지고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예전보다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가정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R2도 그 경쟁 속에 나온 제품 중 하나인 것이죠. 원두를 고르고 사 먹기만 하다가 생두를 직접 볶아 원두를 자급자족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로스팅 포인트를 잘못 잡아 아까운 생두를 버리게 될 수도 있고 배운 대로, 공부한 대로 했는데 무언가의 미묘한 차이가 커피의 맛을 좌지우지해버리니 갈피를 못 잡고 좌절하게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초보자들에게 샌드박스 R2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로스팅에 대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충분히 좋은 제품입니다. 다만 기능이 충분한 제품이어도 장인이 도구 탓을 하지 않듯 이제 시작하는 로스팅 초보자분들은 장인 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기본적인 배움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조금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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